교토대학의 나카노부 사카이 교수는 신형 만능세포(iPS 세포)를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간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이 태어날때 1개의 수정란이 분열을 반복하고, 신경이나 근육, 피부 등 신체를 구성하는 200여 종류의 세포로 변화하는 것이다. 수정란은 각종 세포로 변화하는 다용도 성이 있으나 일단 신경 등에 변형이 되면 다른 세포로 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이 생물학의 상식을 뒤집은 것이 iPS 세포이다. 피부 세포에 여러 유전자를 끼워 넣기만 하면 다목적성을 획득한다. 이런 세포 안쪽에 시계 바늘을 다시 감는 문제는 초기화라고도 하며, iPS 세포의 발달은 타임 머신의 개발이라고 찬양되었다.
iPS의 정식 명칭은 인공 다능성 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인데, i가 소문자인것은 Apple의 iPOD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심장세포 일부가 괴사하는 심근경색의 경우 iPS 세포로 변형한 심근 세포를 환자 심장의 괴사하는 부분에 이식하면 심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해서 기인하는 당뇨병의 경우는 더 재밌다. iPS 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 세포를 만들어 환자에게 이식하면 이 또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하게도 아직은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iPS세포를 사용하여 심장이나 간 등 장기를 통쨰로 만들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연구에 주춤하고 있을 즈음... 일본은 ALL 재팬 체제로 재생 세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
교토대는 2008년 6월 미츠이 스미토모 은행 등 금융 3사의 출자를 바탕으로 iPS 세포 관련 특허를 관리/활용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다른 대학이나 연구 기관의 지적 재산권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마쓰모토 동경대 차기 총장은 일본 전체의 iPS 세포 연구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