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등 돌보는 사람이 심하게 흔드는 바람에 뇌손상을 입는 아기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YTN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타쉽 병원의 말을 인용보도 하였다.

YTN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어린이 병원인 오클랜드 스타쉽 병원은 매년 머리부상으로 입원하는 아기가 10여 명 정도 되는데, 이들 대부분이 부모나 돌보는 사람이 심하게 흔들어 뇌에 손상을 입은 경우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아기가 뇌손상을 입어도 보호자들은 아기가 학교에 들어가 학습장애를 겪은 뒤에야 뇌손상을 입은 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뇌손상을 입은 아기들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기들은 목이 약하고 머리는 크기 때문에 아기를 흔들면 머리와 뇌가 흔들리며 쉽게 손상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신생아 시기에 뇌손상을 입으면 바보가 될 수도 있다.

유이치 히구치님이 지은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대화법에는 아이가 부모의 눈에 어떻게 비치든 일단은 칭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이든 공부든 손재주든 어떤 분야에서든 “굉장해”, “훌륭해”라는 말을 연발하라.

딱히 칭찬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칭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무난한 비교 대상은 부모의 어릴 적이다.

“엄마 어릴 때에 비하면 정말 훨씬 잘하네”라는 말로 조금이라도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실패를 반복하거나 서툴러서 자신감을 잃은 아이에게는 그 아이가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일을 시켜보아 용기를 북돋운다.

유이치 히구치님이 지은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대화법에는 맞장구의 효능에 대해 기술되어져 있다.

소위 의사소통에서 맞장구의 중요성은 생각보다 아주 크다.

상대방이 맞장구를 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맞장구를 치는 방법은 누군가에게 특별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익히는 것이며, 아이가 맞장구를 배울 수 있는 최초의 모델은 바로 부모이다.

설사 아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 해도 “어머, 그랬어? 그래서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라고 흥미를 보이며 다음 이야기를 유도하라.

아이의 표현이 어설퍼서 앞뒤가 맞지 않고 맥락 파악이 힘들겠지만 아이의 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쳐주는 게 중요하다.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중요한 한 가지는, 아이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엄마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아이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한다면 결국 아이와 엄마의 신경전으로 번질 뿐이다.

분위기는 전염성이 강하다.

엄마가 거실에서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엄마를 따라 책을 손에 잡게 된다.

예를 들어 넓지 않은 1평의 공간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놓고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할 필요도 없다.

아이는 이 작은 공간을 통해 우주를 누비고 심해를 오가며 생각의 지평을 무한대로 넓힌다.

아이는 부모의 질문을 통해서도 책 읽는 방법을 배운다.

과학저술가이자 방송인인 아서 밀러의 『천재성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면, 천재성의 비밀은 ‘왜?’라는 물음에 있다고 말한다.

질문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질문의 힘이다.

그러나 무조건 질문을 한다고 원하는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네’, ‘아니오’라는 단답형으로 답할 수 있도록 물으면 잘못된 질문이다

타임아웃은 불순종뿐만 아니라 무시할 수 있는 다른 행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아래에 나열된 행동을 할 경우에는 타임아웃을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세 번째 주에 무시해도 좋다고 판단한 징징대며 울기, 떼쓰기, 잘못된 방법으로 관심을 끌려 하기 등과 같은 행동은 계속해서 모른 체한다.

· 형제, 자매나 친구 혹은 부모를 때린다.

· 찻길에 뛰어든다.

· 가구 위에서 뛴다.

· 다른 아이를 문다.

· 집안에 있는 물건이나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부순다.

· 나쁜 말을 사용한다.

· 부모나 다른 어른에게 말대답을 한다.

· 차거나 때리고, 꼬집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다.

· 던지면 안 되는 물건들을 던진다.

이러한 행동을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불순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타임아웃이다. 먼저 아이에게 위에 나열된 행동들을 하면 안 된다고 단 한 번만 말한다. 그리고 이를 어길 시에는 그 즉시 타임아웃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매번 이러한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미리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한 뒤 엄마가 아이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한다. 아이가 규칙을 어길 경우에는 경고를 하는 대신 그 즉시 타임아웃을 실시한다. 어떤 행동을 하면 곧바로 타임아웃을 받게 되는지 미리 아이에게 말하라. 규칙을 적어서 냉장고나 아이가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글을 읽지 못하는 경우에는 규칙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아이에게 규칙을 읽어준 뒤, 이를 어길 때 받게 될 타임아웃의 절차를 설명해 준다. 타임아웃 의자도 보여주고,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에게 규칙과 타임아웃 절차를 말하게 한다.

지시를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엄마에게 주목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아이가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쭈니,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엄마를 봐”라고 말할 수 있다.

지시를 내릴 때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렇다고 거칠거나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말하면 아이에게 안 된다.

배우자와 함께, 거울 앞에서, 또는 목소리를 녹음하면서 아이에게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연습하라.

대부분의 엄마가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곤 한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지시하는 엄마의 스타일은 대부분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아이에게 애원하듯 말하거나, 군 상급자라도 된 듯 이를 악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가지 경우 모두 우리가 원하는 단호한 목소리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지시를 내릴 때는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몸짓을 함께 사용해보자. 예컨대 아이에게 세수하라고 말할 때에는 손으로 욕실을 가리키는 것도 좋다. ‘~하지 마라’처럼 부정적인 지시보다는 ‘~해라’처럼 긍정적인 지시를 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컨대 아이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면 ‘뛰어다니지 마라’라고 말하는 대신 ‘엄마 옆에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지시를 하면 아이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학습 분위기 또한 개선할 수 있으며, 아이가 지시를 따랐을 때, 보다 쉽게 칭찬할 수 있다.

무시는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육아의 필살기로 다음의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킬때 비로서 비기로서 사용될 수있다.


첫째, 아이의 몸에 손을 대지 않는다.

둘째, 아이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셋째, 아이를 바라보지 않는다.

 

물론 아이가 위험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할 경우에는 반응을 보여야 한다.

아이가 누군가를 때리거나 찻길로 뛰어들거나 지시를 따르지 않는데도 모른 체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처럼 아이가 위험하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다음 장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그러나 아이가 징징대거나 짜증을 낼 때, 관심을 끌기 위해 불필요한 요구를 할 때, 이유 없이 울 때는 무시해도 좋다.

무시의 기술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행동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아이를 바라보거나 아이의 몸에 손을 대서도 안 되며 아이에게 말을 해서도 안 된다.

아이를 투명인간이라 생각하고 보이지도 않고, 아이의 말이 들리지도 않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가 없는 곳으로 가는 것도 좋다.

아이가 마구 떼를 쓰거나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아이에 대한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른 방으로 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다.

특정 행동을 못 본 체하기 시작했다면 끝까지 무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랫동안 칭얼대고 떼를 쓴다면 부모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고 믿게 된다.

우리는 모두 보상을 받기 위해 일한다.

월급을 비롯해,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받는 보상을 떠올려 보라.

그러나 이와 반대로 뇌물은 나쁘거나 옳지 않은 일을 하도록 누군가를 매수하기 위해 사용된다.

아이에게 보상을 하면서 나쁜 행동을 기대하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보상에 대한 또 다른 걱정은 아이가 상에만 너무 의존하는 나머지 자발성이 없어지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상은 자발성을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한다.

육아 프로그램을 실시할 때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면서 가장 먼저 사용하는 수단이 바로 보상이다.

행동이 학습된 뒤에는 내적보상(자발성)이 그 역할을 대신하므로 서서히 외적 보상을 줄여나갈 수 있다.

결국 보상은 엄마가 고집쟁이에게 어떤 행동을 기대하는지를 알리는 수단이 된다.

보상의 기술을 반복적용하면서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아이는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엄마가 기대하는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처음이 가장 어렵기 마련이다.

일단은 지시를 내리거나 질문을 하는 것보다 관심의 말을 건네는 것이 더 적절한 경우가 많으며, 관심의 말이야말로 엄마와 아이의 관계 개선에 훨씬 효과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관심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어렵더라도 실망하지 않기 바란다.

아이의 고집쟁이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프로그램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힘들어한다.

육아는 힘든 일이며, 몸에 배어 버린 육아법을 바꾸는 것은 더욱 힘들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심의 기술은 아이와의 놀이 시간을 통해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완전히 숙달된 뒤에는 하루 중 어느 때라도 관심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이에게 ‘너의 바른 행동을 지켜보고 있으며, 인정한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다.

한 주 동안은 관심의 기술을 익히는 데에만 전념한다.

아이는 한 번에 고집쟁이가 된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일단 몸에 밴 습관은 쉽게 바꿀 수 없다.

인내심을 갖고 프로그램을 따라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에게 나쁜 행동을 가르친 적도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배운 걸까?’라고 궁금해하는 엄마가 많을 것이다.

아이의 사회적 학습은 대부분 강화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아이의 나쁜 행동은 엄마가 무의식중에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상을 주어 잘못 강화되는 경우가 많다.

마트에서 아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발견하고는 울면서 사달라고 조른다.

엄마는 주변의 눈도 있고 아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장난감을 사준다.

이러한 상호 작용 속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까?

엄마는 잘못된 아이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고 아이를 달래려 했을 뿐만 아니라 장난감까지 사줌으로써 울고 떼쓰는 행동에 상을 준 셈이다.

그리고 아이는 울고 떼를 쓰면 엄마의 관심뿐만 아니라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고 배운 것이다.

이로써 아이가 앞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울고 떼를 쓸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우리는 이것을 ‘긍정적 강화의 함정’이라고 부른다.

만일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상을 주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아이의 나쁜 행동에 상을 주고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학교 성적이 좋지 않고 친구도 거의 없어서 반에서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다고 한다.

초등학교 생활 기록부에 '무엇을 하든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아인슈타인이 학교에서 상처받고 의기소침해져서 돌아오면 항상 그에게 용기를 주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아인슈타인이 학교 공부는 못하지만 다른 장점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그를 격려했다.

성적이 형편없었던 중학교 시절에도 어머니의 격려는 계속 이어졌다.

그런 어머니의 격려 덕분에 아인슈타인은 훌륭한 과학자로 자라 인류에 공헌할 수 있었다.

보통 아이들의 머리를 '블랙박스(Black Box)'라고 한다.

그 안에 무엇이 잠재해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소꿉놀이나 역할놀이를 할 때 자신이 좋은 역할을 하겠다고 떼를 쓰다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아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고 고집을 피워서는 안 되고 타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친사회적 성향을 익히는 것이다. 또 병원놀이, 소꿉놀이 등을 통해 각자에게 주어지는 역할을 이해하고, 주사위나 게임판 등의 장난감을 통해서는 나름대로 규칙을 배우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따돌림을 당하면 오히려 공격적인 아이로 돌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아이에게 주로 나타난다.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지우개를 던지고 다른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고무줄을 자르는 등 미성숙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친구를 향한 관심을 잘못된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성숙한 사회성은 아이가 자랄수록 놀이를 통해 점차 세련되어진다.

점차 나아질 줄 알고 기다렸는데 다른 아이와 어울리지 못해 같이 노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 아스퍼거 장애(Asperger Disorder)를 의심해야 한다. 아스퍼거 장애를 보이는 아이의 경우,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고 언어나 인지 발달 면에서 오히려 월등한 경우도 있어 부모들이 잘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똑똑하기는 하지만 남과 어울리는 상호 관계에서 장애를 보이는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를 말한다. 때로는 놀이가 치료 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놀이 치료란 놀이를 하면서 무의식적인 충동이나 갈등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많이 사용된다. 특히 물놀이나 모래놀이는 긴장감을 없애 안정감을 준다. 혹시 아이에게 응어리진 것이 있으면 치료를 통해 개선해 주어야 한다. 어른들이 주의할 점은 아이들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태도를 버리라는 것이다. 놀이를 할 때는 최대한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놀아주는 '눈높이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와 놀아줄 때는 선입견을 갖거나 현실적인 제약을 따지지 말고 동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공부'의 상대 개념이 '놀기'라고 생각하는 어른들 입장에서는 마냥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가 걱정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는 곧 학습이자 정서 순화의 수단으로 성격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해 탐색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것을 배운다.

즉, 아이에게는 놀이가 곧 학습이다. 아이는 놀면서 사물을 관찰하고 여러 방법으로 실험하면서 스스로 학습한다.

이 아이는 놀면서 집중하고 탐색하는 힘이 나중에 학습과 관련된 힘이 된다.

아이는 노는 동안에 여러 가지 문제 상황에 부딪혀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보고 고민하면서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얻고자 노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아이가 맛본 스스로 방법을 찾아낸 데 대한 성취감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하는 과정은 더없이 값진 경험이 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른다.

놀이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남과 어울리고 사귀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수학에는 별 흥미를 못 느끼지만 춤은 기가 막히게 잘 추는 아이가 있다면 춤을 더 잘 출 수 있도록 소질을 개발해 주는 게 우선이지, 수학 과외를 시켜 한 문제라도 더 풀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주위에 휩쓸려 무조건 공부만 강요하면 아이는 스트레스와 부담감으로 피곤해하고, 심지어 반발심마저 느끼기 때문에 부모가 기대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또한 이것저것 모두 시켰다가 이도 저도 못하면 오히려 자신감을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사실 교육 현장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들은 일찍 이것저것 해 본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며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고 학습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지 못해 쉽게 지루해 한다고 우려한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이것저것 배우게 해 잘하는 게 많은 '만능'아이로 만들려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아이는 절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개성 시대다.

어떤 분야가 제일 낫다는 식의 획일적인 사고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재능이 인정받는 시대다.

비록 부모의 기대와는 다를지라도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인정하고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게 바로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다.

무엇이든지 잘하는 만능 아이, 즉 멀티 지능형 아이는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 있고, 한두 가지를 특별히 잘하는 아이, 즉 모노 지능형 아이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인정받아 성취감을 맛보며 지낼 수 있다.

실제로도 박세리, 박찬호, 서태지 등 한 가지 분야에서 탁월한 모노 지능형 인간이 모든 이의 인정을 받고 있지 않은가.

부모 스스로 자신의 아이가 멀티 지능형이 되기를 원해 이것저것 가르치다가 결국 멍청한 아이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어려서 아빠와 많이 논 아이가 인내심이 많고 학업 성취도와 사회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씩 활동하기 시작하는 단계가 되면 아이는 신체를 이용한 놀이를 좋아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는 특히 아빠와의 놀이가 중요하다.

아빠를 통해 아이의 IQ가 발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면에 있어서도 아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지적 궁금증에 대해서는 아빠에게 물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다만 자신들의 욕구를 채워 줄 아빠가 없다 보니 급한 대로 곁에 있는 엄마에게 질문하는 것이다.

이때 집안일이며 아이 뒤치다꺼리로 정신없는 엄마가 건성으로 대답한다면 이건 최악의 교육이다.

황당한 엄마의 대답을 들은 아이는 더 이상 엄마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질문은 성장의 무기다. 그리고 그 무기가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부모와의 상호 작용이다.

우리 준휘 이제는 욕심을 부린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것...

이제 스스로 자아가 만들어지는 시기인것 같다.

2008-06-01-16h46m29

분당에 갔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물통을 스스로 끌고 싶다고 한다.

이 어린놈 참 대견하네...

아빠들은

어딘가 책에 써있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이뻐서 같이 놀아준다.

지능이 발달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이뻐서 같이 놀아준다.

 

일부러 아이와 놀아주는 아빠는 거의 없을 것이다.

2008-05-04-13h09m06 파주_벽초지문화수목원_강준휘,문선미,강춘운_가족나들이_★

벽초지 문화수목원에 갔다가 바닥에 개미떼가 걸어다니는 것을 보았다.

우리 아들 계속 같은 단어를 연발한다.

우어- 우어-

비록 스스로 읽고 쓰고 할 수는 없지만 부모가 해주는 것에 따라 아이는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

18개월~3세까지 아이의 두뇌는 아빠, 엄마와 놀면서 발달하게 된다.

이때 발달하는 두뇌가 아이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준휘의 두뇌는 어떻게 발달할 것인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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