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미지는 2008년 3월 10일 한국경제신문에 나온 기사다.
내가 핸드폰으로 찍어 둔 사진인데,
다시보니 매우 섬짓하다.
지금 와서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산만해지고, 더 정신없어졌다는 말이 맞을것이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건간에 관리를 하려 든다. 관리를 하기때문에 그에 따르는 문서작업도 많다.
행정만 그런것이 아니라 개발할때도 마찬가지다.
개발 관련 문서가 어찌나 많은지... 개발보다 문서 쓰느라 시간 다보낸다.
개발기간 2개월 주어지면 산더미같은 문서를 복잡한 프로세스 거쳐서 작성해야된다.
개발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위에서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현황을 알고 싶어서 그러는 행정행위라고 할 수 있다. 조직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고,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 윗사람 입장에서는 조직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현황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작성해야 될 문서도 많아지고 프로세스도 복잡해진다.
문서의 양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효율성이 더 강조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프로세스는 간결하면 간결할수록 좋다.
마찬가지로 문서도 다소 빈틈이 있어보일지라도 간결하면 간결할수록 좋다.
그래야 신속하게 일이 전개될 수 있다.
한번 생각해보라 빈틈없이 완벽한 프로세스가 과연 완벽한 결과물을 의미하는지를...
조직의 체질개선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자신이 속한 조직이 그러고 있지는 않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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