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사에서 일한지 어언 1년… 대한민국 굴지의 회사에 다니던 저로서는 생소한 조직문화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조직 문화는 Top-Down 방식, Bottom-Up 방식 등 일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 그자체의 다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근무하는 조직 중 IT 조직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아는 어떤 지인께서 미국회사에 IT 자리가 비어 가겠다고 하셔서, 이에 대해 설명했던 일이 있어서입니다.
그 분께서는 개발자를 뽑는 것으로 아시고 지원하셨는데, 사실은 생각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아시고 많은 고민을 하셨습니다.
이제 미국회사에서 통상 IT라고 부르는 분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 봅니다.
제가 전에 있던 회사에서는 인사에서 PC를 대략 세팅해주면 가져다가 나머지 설정을 개개인이 알아서 쓰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IP를 할당받기 위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고, 이 IP를 이용하여 받은 PC 세팅을 시작하는데, 이때 각종 보안프로그램등을 설정하게 됩니다.
보통 PC를 세팅하는데 짧으면 하루, 길면 이틀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발자는 보통 PC를 주고, 마케팅이나 기획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하였습니다.
저는 개발자출신이다 보니 PC 세팅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아는 사람인데, 그렇지 않는 분들이 상당 수 계시다는 것을 미국 회사에 들어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 회사에 입사 했을때 받은 노트북을 지급 받았습니다. 또한 이 노트북에는 회사에서 검증한 OS가 설치되어 나옵니다. 회사에서의 인터넷은 무조건 DHCP 환경으로 전세계 어느 오피스에 가더라도 회사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 있으면 어디서나 업무가 바로 가능하게 됩니다.
자, 여기서 IT조직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미국회사에서 통상 IT라고 하면, 인터넷 관련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네트웍 설정이나 PC고장 등… 각종 IT관련 도움을 주는 Helpdesk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왠지 IT라고 하니… 뭔가 정보보호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부서 같았는데, 미국회사에서는 도움방이더군요.
혹시 이것이 미국회사를 아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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