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고사 시대에 모든 문제집이 표방했던 모토는 ‘유형학습’이었다.

시험에 나오는 유형들을 빼곡히 외우고 연습하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거뜬하다는 것이 그 문제집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러한 ‘유형학습’은 최상위 점수 획득에는 통용되지 않는다.

매년 출제되는 수능·논술·특목고 시험의 ‘신유형 문제’를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유형만 그대로 외워서 요령껏 점수를 받는 공부법에 습관을 들이면 안 된다.

문제를 풀 때 유형이 아닌 ‘원리’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그 유형에만 통용되는 알량한 요령을 떼어버리고, 항상 마치 처음 풀듯이 원리 하나하나를 짚어 가며 ‘정도’대로 풀게 해야 한다.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왜 맞았고 왜 틀렸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명문대를 보장하는 유일한 ‘수능·논술식 문제 풀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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