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거닐다가 진관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3학년 선배들을 위해 걸은 플랜카드를 보았습니다.

참 기특하네요.

 

올해 수능은 2011년 11월 10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

학력고사 시대에 모든 문제집이 표방했던 모토는 ‘유형학습’이었다.

시험에 나오는 유형들을 빼곡히 외우고 연습하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거뜬하다는 것이 그 문제집들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러한 ‘유형학습’은 최상위 점수 획득에는 통용되지 않는다.

매년 출제되는 수능·논술·특목고 시험의 ‘신유형 문제’를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유형만 그대로 외워서 요령껏 점수를 받는 공부법에 습관을 들이면 안 된다.

문제를 풀 때 유형이 아닌 ‘원리’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그 유형에만 통용되는 알량한 요령을 떼어버리고, 항상 마치 처음 풀듯이 원리 하나하나를 짚어 가며 ‘정도’대로 풀게 해야 한다.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왜 맞았고 왜 틀렸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명문대를 보장하는 유일한 ‘수능·논술식 문제 풀이법’이다.

과거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은 ‘기억력이 좋은 학생’을 의미했다.

때문에 많은 엄마 매니저들이 자녀들의 기억력·암기력에만 신경 쓰고 있다.

수능·논술 시대에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바꿔야한다.

자녀 학습 능력의 포커스를 기억력이 아닌 ‘응용력’에 맞추어야 했다.

거듭 말하지만 수능·논술·특목고 시험은 태생 자체가 ‘응용력 측정’을 위한 시험임을 명심해야 한다.

초·중 때부터 응용력을 위한 공부 방법, 학원 하나를 보내더라도 응용력을 위한 학원에 주목해야 한다.

전통적인 공부법의 절대명제는 ‘모든 공부의 기본은 암기다’였다.

그러나 수능·논술 시대에는 기계적 암기가 발붙일 곳이 거의 없다.

암기는 당장의 내신, 당장의 몇 점에는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습관’이 된다면 그것만큼 우리 아이에게 장기적인 독(毒)이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철저히 이해시켜야 한다.

이해 못한 부분이 있다면, 주말이나 방학 그리고 학원 등을 통동원해 이해될 때까지 다시 보게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집요한 이해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에 웃는다.

수능·논술 시대의 최종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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