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우리는 IMF 구조조정의 삭막한 경험을 실제로 체험했다.

동거동락을 하던 동료가 출근하자마자 얼굴이 새파래져서 우울해 하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회사를 관두는...

 

구조조정 방법도 아주 다양하다: 명예퇴직, 권고사직, 희망퇴직

 

이름만 다르지 결론은 짜른다는 거다.

 

이런 기분 더러운 구조조정의 공포가 다시 밀려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11월 13일자 조선일보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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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 2의 IMF는 시작되지 않았다고들 하지만, 지금이 바로 제 2의 IMF 시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올해 12월 크리스마스가 되면 도대체 어떤 모습이 뉴스로 TV에 나올까 ?

한국경제신문 11월 2일자에 따르면 40대 남자가 직장에서 잘린 뒤 생활비가 떨어져 지하철 역 앞에 있는 자전거를 훔치거나, 20대 부부가 아기 분유값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을 터는 등 생활고때문에 저지르는 범죄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생계를 비관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또 지난달 8일 오전 9시10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모 원룸 2층 창고에서 주부 이모씨(27)가 목을 매 숨졌는데, 이씨는 자녀들과 남편에게 남긴 유서에 '애들이 신는 신발이 작아 발이 아프다고 투정을 해도 신발을 못 사주고 있다. 목숨을 끊어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서울 신림동에 사는 주부 신모씨(27)는 사업을 하던 남편이 부도를 내고, 끌어다 쓴 사채 4000만원 마저 날리자 지난달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씨는 사채 빚 때문에 크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때 생계형 범죄나 자살등이 늘어나는 것은 반복되온 현상이라고는 하나,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참 씁쓸하다.

머크 7200명, GM 4000명, 코메르츠방크 9000명... 말로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인원의 감원열풍이 전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다.

심지어 파키스탄, 벨로루시는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이제는 이 뉴스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불어닥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 유가 상승에서 촐발된 원자재 가격 폭등이 미국의 부동산 대란 및 금융대란과 맞물려 세게 경제를 어둡게 만들어 가고 있다.

심지어 NASDAQ, 다우지수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KOSPI, KOSDAQ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위기감은 더한것 같다.

이와 관련하여 중앙일보는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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