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쟁환경에 맞추어 혁신을 해야만 한다. 고객을 얼마나 경쟁사보다 잘 만족시키는가에 따라 경쟁력이 결정되기 때문에 혁신전략을 수립할 때는 product, process, people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그 중에서 프로세스 혁신이 핵심이 된다.

고객으로부터 회사의 모든 프로세스를 거쳐 협력업체까지 연계하는 Supply Chain 프로세스는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이므로, 혁신활동도 Supply Chain 프로세스의 경쟁력과 스피드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Supply Chain 프로세스의 경쟁력 향상은 실제로 관련된 많은 프로세스가 일사불란하게 실행되었을 때 구현되는 것으로 개념이나 총론적인 가이드만으로는 실제에 적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SCM은 속도와 확실성을 보장하고 관련되는 모든 프로세스들에 의해 추가되는 가치를 최대화함으로써 조직의 이익과 효율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다음 이미지는 2008년 3월 10일 한국경제신문에 나온 기사다.

내가 핸드폰으로 찍어 둔 사진인데,
다시보니 매우 섬짓하다.

지금 와서도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산만해지고, 더 정신없어졌다는 말이 맞을것이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건간에 관리를 하려 든다. 관리를 하기때문에 그에 따르는 문서작업도 많다.

행정만 그런것이 아니라 개발할때도 마찬가지다.

개발 관련 문서가 어찌나 많은지... 개발보다 문서 쓰느라 시간 다보낸다.
개발기간 2개월 주어지면 산더미같은 문서를 복잡한 프로세스 거쳐서 작성해야된다.

개발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위에서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현황을 알고 싶어서 그러는 행정행위라고 할 수 있다. 조직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고,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 윗사람 입장에서는 조직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현황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작성해야 될 문서도 많아지고 프로세스도 복잡해진다.


문서의 양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효율성이 더 강조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프로세스는 간결하면 간결할수록 좋다.

마찬가지로 문서도 다소 빈틈이 있어보일지라도 간결하면 간결할수록 좋다.

그래야 신속하게 일이 전개될 수 있다.


한번 생각해보라 빈틈없이 완벽한 프로세스가 과연 완벽한 결과물을 의미하는지를...


조직의 체질개선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자신이 속한 조직이 그러고 있지는 않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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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과 프로세스를 만드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다. 조그만 조직에서 룰과 프로셋를 복잡하게 만들면 일이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오늘 태안반도 주민들이 580억원의 보상금을 복잡한 룰과 프로세스때문에 받지 못해 분통터져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원칙만 따지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 못봤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놈의 원칙만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정부 관련자들도 원칙만 따지기 좋아한다. 이래서 우리나라 성공하겠는가? 선진국되겠는가?

사회생활 1-2년 한것도 아닐텐데... 그분들도 운영의 묘미를 발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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