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여행지로 무박1일(당일치기) 여행을 갔었습니다.

강릉에 있는 경포대해수욕장, 초당두부마을, 강릉통일공원, 하슬라아트월드를 하루만에 다 들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덕평자연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컴컴한 밤에 들른 덕평자연휴게소는 어떤 곳인지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밤에 들러서 전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었습니다만, 낮에 봐도 매우 휼륭한 곳이라는 짐작이 되었습니다.

보통 고속도로 휴게소 하면 분식집이 떠오르기 나름인데, 이곳은 하나의 큰 쇼핑몰이었습니다.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편의점은 있지만, 이곳 휴게소의 편의점은 다른 곳 편의점보다 살짝 더 규모가 큽니다.

저 커다란 햄버거… 우리집 기둥 강준휘 어린이… 햄버거를 보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빠리바게뜨가 있는것은 저는 처음봅니다. 아… 뚜레쥬르는 죽전휴게소에서 한번 보았습니다.

음… 저 Steff Hotdog를 두번이나 보았군요. 그런데 한번도 못 먹어 보다니…

덕평자연휴게소는 이천IC와 덕평IC(양지IC) 사이에 위치 해 있습니다.

지난 주 말 당일치기 여행으로 강릉에 있는 하슬라아트월드에 갔었습니다.

그냥 강릉이라고 하면 어딘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주변 볼거리를 설명 드리면 정동진이나 경포대해수욕장이 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을 것 같군요.

하슬라아트월드는 일종의 테마파크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표현하면 놀이동산은 아닙니다.

 

하슬라아트월드 전시장 정상에 가면 아래와 같은 거대한 해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해시계는 사실 큰 터널입니다.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우리집 기둥인 강준휘 어린이가 갑자기 내려가더군요.
그래서 따라 가 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지하 계단이 있었습니다.

우워어어- 통로 안에서 말을 하니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우리 집 식구들은 터널 안에서 서로의 음성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통로를 나와 보니 건너편에 해시계가 다시 보입니다.

뒤돌아 보니 이 통로의 정식 명칭이 ‘터널’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짤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했던 하슬라아트월드의 추억은 제 기억 속에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집 어린이들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무박1일(당일치기)로 경포대해수욕장을 찾으면서 우리 가족은 텐트를 가지고 갔습니다. 신용카드 가입하면 사은품으로 줬던 텐트를 가지고 갔는데 모래사장 위에 치는 텐트라 산에 치는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우리집 공주님 강재인 어린이… 모래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텐트를 치고 집에서 가져온 새우깡을 시식하고 있는 두 어린이… 서울에서 이곳 경포대해수욕장까지 자가용으로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30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경포대해수욕장에 가기 위해 출발 한 시간은 오전 7시. 옛날에 경포대해수욕장을 가려면 최소 1박 2일은 잡아야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뚫리고 교통도 좋아져서 이제 강릉도 매우 가까와 졌습니다.

포효하는 두 어린이들…

그 속에서 쿨쿨 잠자는 아저씨… 저게 바로 저입니다. 

 

제가 잠자는 사이에 두 어린이는 노래방 새우깡을 초토화 시켜버렸네요.

동해바다에는 벌레가 많더군요. 여름이라서 그런가…? 텐트를 쳐 놓으니 햇빛으로 부터 피부도 보호하고 벌레도 안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우리집 어린이들 장난감인 제 스마트폰… 우리집 공주님이 제게 건네주는 것을 찍어 보았습니다.

모래를 가지고 성도 만들고, 조개도 줍고… 위의 사진 위에 지나가는 노오란 보트도 탔습니다.

 

발바닥에 모래를 뭍히고 바다에 훔뻑 취해 있는 우리집 아가씨…

바다에 가시는 분은 꼭 텐트를 가져가세요. 없으시면 말고요…

바다와 함께 했던 우리 가족의 무박1일 여행 중 한 장면… 여러분 가정에도 어린이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강화군 화도면 동막 해수욕장은 마니산을 등지고 강화 최남단에 있다. 폭 10m, 길이 200m의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편안히 쉬다 갈수 있는 곳입니다.

밀물 때는 해수욕장, 썰물 때는 갯벌이 되는데 자세히 보면 조그만 조개, 게 등이 살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갯벌에서만 사는 염생식물이 빨간 빛으로 갯벌을 물들여 놓아 살아있는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도시 가까이 있는 여름철 휴양지로 매우 괜찮은 곳입니다.

동해안 해수욕장과는 달리 서해안 해수욕장은 갯벌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4계절 항상 찾을 수 있어 좋습니다.

강화의 갯벌은 크게 두 종류로 구별하는데 첫 번째, 다리가 허벅지 까지 빠지는 펄이 많이 섞여 있는 펄갯벌, 둘째 동막 갯벌처럼 발목정도까지 빠지는 모래갯벌이 있습니다.

펄갯벌은 아이들이 들어가면 않되는 곳으로 펄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다리가 푹푹 빠지고 갯고랑이 깊으며 밀물이 밀려들기 때는 갯고랑부터 들어오기 때문에 뒤로 물들어 오는 것을 몰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위험지역입니다.

그러나 동막갯벌은 갯고랑이 없고 밀물 때 갯벌전체가 동시에 차례대로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물때를 쉽게 확인할수 있어 안전합니다.

또한 해변가에서 텐트를 쳐놓고 캠핑하는 묘미도 나름 흥미 진진합니다.

강화군에서는 펄에 들어갔다 나온 발을 씻을 수 있도록 간이 수도시설과 급수대, 화장실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소나무 숲을 지나 길을 건너면 줄지어 많은 식당들이 색다른 맛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접 주운 조개(대하)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는데요…

민박과 더불어 각종 편의점이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시간 내서 올만합니다.

여름에는 갯벌체험으로 단체 팀들이 많아 약간 복잡하지만 여름방학이 끝나면 연인끼리, 가족끼리 해변을 거닐고 갯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부터는 빨간 염생식물들이 장관입니다.

건너편 멀리 보이는 섬들은 인천광역시 옹진군이며 맑은 날이면 멀리 인천신공항 2층 다리가 보이는데,해질녁까지 놀다보면 멋진 낙조가 장관입니다. 빨갛게 물든 저녁 노을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드는… 아무튼 장관입니다.

또한 겨울에는 색다른 맛을 느끼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하루를 묵지 않고 집으로 가는 팀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강화초지대교가 인천, 서울을 가깝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서울근교 또는 경기 남부/북부, 충청권에 계신 분들 중 아이들, 친지, 연인(데이트 코스), 동료 등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일산이나 인천 부근에 계신분들은 매우 찾기가 쉬우시리라 생각이 되고, 은평구나 마포구, 서대문구, 강서구, 영등포구 등…서울 서부지역 분들도 이곳은 찾기 편한 위치에 있습니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니… 매우 가까운편이지요.

주소: 인천광역시 화도면 (주차 가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