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고 중 하나는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입니다.

옛날에는 일본에서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소위 이지매… 우리나라 단어로는 왕따 사건이 좀 더 심각하게 일어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살한 학생에게 가해를 한 학생들의 문자를 모두 복구하여 보니 이것 참 가관입니다.

보낸 협박 문자만 300여통이고 내용을 보면 이것은 조폭수준을 능가합니다.

아이 하나를 왕따로 모는 것이 아니라 아예 고문하는 수준입니다. 이런 애가 커서 도대체 어떤 인간이 될까요?

SBS보도에서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심리적 압박을 계속 받으니까, 폭행당하고 압박 받으니까 자살한 것으로 보이죠.”

경찰은 숨진 학생이 살았던 아파트 CCTV 영상을 확보해 가해학생들이 숨진 학생의 집에 얼마나 자주 찾아왔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물고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가해학생들을 대질 신문할 계획입니다.

이 뉴스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지는 뉴스입니다. 이는 최근 교육 선진화를 통해 교권이 무너지는 것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상한 짓을 하는 분들이 있기에 이는 쉽게 교권확보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학생들이 나중에 만들게 될 대한민국은 분명 암울한 것입니다.

이를 단순히 폭력사건으로 볼게 아니라…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미성년자 법처벌 수위를 이제는 조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쁜짓 해도 미성년자니까 괜찮을거야... 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요즘 자살 카페니 뭐니… 사회적 이슈가 된지 오래다.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던 도중 기가막힌 광고를 발견하였다.

오늘자 디지털타임즈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아래와 같은 광고가 나왔다.
묻지X 사망시라는 단어를 보자 묻지마 사망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다르게 해석하면 자살로 해석될수도 있지 않을까?

 

해당 링크를 클릭하니 사이트는 다음의 URL을 가르키고 있고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http://www.kumhodirect.co.kr/initech/plugin/download.html

파이어폭스에서는 사이트가 뜨지 않아서 다시 IE로 접속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http://www.kumhodirect.co.kr/newdirect/event/index.asp?outlink=real_digi&rc_source=realclick&rcsite=%B5%F0%C1%F6%C5%D0%C5%B8%C0%D3%BD%BA&rc_code=dt1&rctype=%C7%C1%B8%AE%B9%CC%BE%F6%B8%B5%C5%A9

2년이내 자살 제외라고는 써있지만, 2년 이후는 자살해도 OK라는 뜻!?
실제 약관은 자살을 유도하는 그런 내용이 아닐지라도, 그냥 보기에는 자살해도 보험금 줍니다... 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광고이다.

아직 제 2의 IMF는 시작되지 않았다고들 하지만, 지금이 바로 제 2의 IMF 시작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올해 12월 크리스마스가 되면 도대체 어떤 모습이 뉴스로 TV에 나올까 ?

한국경제신문 11월 2일자에 따르면 40대 남자가 직장에서 잘린 뒤 생활비가 떨어져 지하철 역 앞에 있는 자전거를 훔치거나, 20대 부부가 아기 분유값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을 터는 등 생활고때문에 저지르는 범죄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생계를 비관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사람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또 지난달 8일 오전 9시10분께 광주 광산구 신창동 모 원룸 2층 창고에서 주부 이모씨(27)가 목을 매 숨졌는데, 이씨는 자녀들과 남편에게 남긴 유서에 '애들이 신는 신발이 작아 발이 아프다고 투정을 해도 신발을 못 사주고 있다. 목숨을 끊어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서울 신림동에 사는 주부 신모씨(27)는 사업을 하던 남편이 부도를 내고, 끌어다 쓴 사채 4000만원 마저 날리자 지난달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씨는 사채 빚 때문에 크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때 생계형 범죄나 자살등이 늘어나는 것은 반복되온 현상이라고는 하나,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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