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9일… 대한민국은 북한 김정일의 사망소식으로 시끌시끌해 집니다.

북한 주민들은 믿기지 않는 눈치입니다. 나뭇잎으로 대동강도 건넌다는 김정일이 갑자기 사망이라니… 그들은 인간이 아닌 신적인 존재가 아닌가?

김정일의 아들 김정은이 김정일의 대를 이어 정권을 제대로 잡는다면 북한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독재정권 세습체계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또한 2011년 12월 19일 현재… 대한민국 여론은 술렁거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일단 사망 발표를 한 후에는 국가장의위원 232명의 명단을 바로 공개하는 등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논란은 그들이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51시간이나 지나서 발표 했다는 것. 
이는 북한의 정보 전달 관행상 지연발표는 이례적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그들은 발표가 급한 게 아니라, 이 사태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태에 대한 통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참고로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사망일인 1994년 7월 8일보다 하루 늦은 7월 9일 낮 12시 이를 공식 발표했었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같은 노력에도 한동안 후계체제를 둘러싼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김정일은 20년간 후계자 수업을 받았고, 김일성이 사망할 때 50대였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본격적인 등장이 불과 2년밖에 안된데다 현재 20대라는 점에서 북한 통치 시스템이 흔들릴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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