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행렬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오는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돼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실제 지난해 11월 광공업생산은 1년 전에 비해 14.1%나 줄어 1970년 이후 최악의 상황을 치달았는데, 경기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은 선진국 경기 침체로 12월에 17%나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이미 외환위기 수준으로 떨어졌고 자금 사정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

자연스레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하 폭에 쏠리는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0.5% 포인트 인하.

0.25% 포인트 인하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반면 0.75% 포인트를 인하할 경우 기준금리가 2.25%까지 낮아져 향후 금리 정책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결국 0.5% 포인트 인하가 유력하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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