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스치킨은 대학로의 맛집하면 예나 지금이나 떠올리는 집입니다. BBQ치킨이나 둘둘치킨 같은 대형 체인점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림스치킨은 그냥그냥 그런 집으로 생각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체인점이 여럿 생겼네요. 저희 동네에 없어서 그런 생각을 했나봅니다.

그러나 림스치킨에 가본 분들은 그 분위기와 낙만… 그리고 맛에 취해 다시 이곳을 찾게 됩니다.

밖에서 보면 그냥 그냥 그런 집 같아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안에 들어서면 세월이 변해서 그런지 인테리어의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30여년 전통에 세계적인 최고의맛 –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배달도 되는 집이었군요.

혹시나 배달을 하고 싶어하시는 근처 분이 계실지 몰라 전화번호를 알려드립니다.

02-745-3950

이곳의 특별추천메뉴는 골뱅이쫄면과 김치쫄면이라고 하네요. 치킨집에서 왠 쫄면? 하시겠지만… 사실 저도 이 메뉴는 시도해보지 못했네요. 최근에 생긴 메뉴인것 같습니다. 왠지 저는 골뱅이쫄면이 매우 땡기네요.

이 집은 이런 저런 방송을 많이 탔나 봅니다. 전에 여기서 치킨에 생맥주 한잔 할 때는 주변의 뮤지컬 배우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지금 그분들 중 일부는 유명한 영화배우나 탤런트가 되어 있으시네요.

골뱅이 애호가들은 다들 먹어봤다는 을지골뱅이. 을지골뱅이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운 파와 골뱅이의 알싸한 조화라고나할까? 그리고 골뱅이를 다 먹고 나서 소면을 비벼먹는 재미도 있다.

종각역 부근 종로골뱅이는 을지골뱅이와 살짝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실내포장마차로 분류되는 이곳은 넓다란 야외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골뱅이와 맥주를 마신다.

무식하게 사발에 담겨 나오는 골뱅이가 다소 투박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골뱅이의 그 맛은 참으로 맛깔스럽다.

무식하게 사발에 담겨 나오는 골뱅이와 더불어 무식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계란말이도 이 집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종로에서 좋은 친구와 한잔 할 일 있다면 이곳 종로 골뱅이도 추천할만 하다.

위치는 종각역 건너편에 있는 피자헛 골목으로 쭉 따라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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