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를 한번 해 보았다.

길거리를 배회하고 있노라니, 이벤트 도우미들이 길거리에서 풍선을 나누어 준다.

꼬불꼬불한 산책로를 걸어가며 대학로 길거리 공연을 만끽하는 우리 준휘

이녀석... 인도로 그냥 가면 좋겠지만 모험심이 강해 특이한 길을 선택한다.

덕분에 엄마, 아빠는 졸졸졸 따라다니느라 정신 없다.

엄마가 가지고 있던 씨즐러 백도 아이에게는 또다른 멋진 장난감.

대학로 길거리에 있는 조형물에서 놀아도 보고... 사진도 찍고...

이 앙증맞게 생긴 거북이... 이 거북이는 아이에게는 비호감인것 같다.

조형물 속을 왔다리 갔다리 하며 노는 준휘...

오늘 참 알차게 아이와 하루를 보냈다.

베니건스에 가본게 어언 몇년만인가?

우리 애가 생기고 나서는 가본적 없는 베니건스... 둘째를 임신한 집사람이 가보고 싶다고 그래서 자라나는 새싹 준휘와 간만에 외출을 감행하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우리 준휘 어리둥절해 한다. 어어~ 여기가 어디야아 !?

 

나이프와 칼을 집어 든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것을 보니 우리 준휘는 베니건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취향에 맞는것 같기도 하다.

우리 준휘의 씩씩한 한마디. "압빠아~"

아- 너무도 청량감있는 아름다운 소리다. 우리 준휘의 목소리는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아름다운 소리중의 하나다.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앉아 있으니 베니건스 직원이 풍선을 하나 가져다준다.

물론 우리 준휘 신나서 난리가 났다.

    

음식도 먹으며 창밖의 청계천 산책로도 구경하고... 우리 준휘는 재미를 만끽하였다.

컨츄리 치킨 셀러드와 몽테크리스토를 시킨 우리 식구는 이를 맛있게 먹었다.

  

베니건스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청계천 산책로는 상시 개방되어져 있는 곳이다.

사시사철 개방되어져 있으므로 연인들이 자주 찾는 데이트코스이기도 하다.

그 주변에는 크라제,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그쪽 동네를 대표하는 매운 낚지집도 있다.

볼거리와 사진찍기 좋은 재료들이 많으므로 가족들 또는 연인들과 함께 한번쯤 찾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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