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CNN을 보니 2012년을 이끌어갈 기술 트렌드 10가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제가 느낀점을 기술해 봅니다.

1. Touch Computing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이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일이 보다 앞당겨 질 것입니다. 2011년에 나온 삼성의 갤럭시 노트와 같이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iOS 진영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쟁도 볼만한 볼거리 일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iOS 진영에게 손을 더 많이 들어주고 있고, 또 이쪽에서 기술을 많이 선도하고 있습니다만, 후발주자인 안드로이드도 만만치 않은 추격이 예상됩니다.



사용성 측면에 있어서도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좀더 편안하고 쉽고 직관적으로 쓸 수 있는 도구의 출현에 기대를 해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Social Gestures

페이스북이 그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Like나 Share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YouTube의 경우 Twitter나 Facebook과 같은 소셜 네트웍을 통해 정보 공유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3. NFC and Mobile Payments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줄임 말입니다. 2012년에는 NFC가 가능한 휴대폰이 대거 나올 듯 싶은데요, 이를 통해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택시요금을 내는 것 들이 기술적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이를 위한 소셜 인프라(Social Infrastructure)는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Google Wallet, Visa Wallet이라는 서비스가 향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4. Beyond the iPad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탭을 내놓았습니다만 그 기반OS인 안드로이드가 iPad에는 아직 상대가 안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사용성이나 속도… 등 상당한 수준에 있어서는 따라잡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아직은 1:1 경쟁을 할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2년 애플과 경쟁하거나 이를 넘어설 제 2의 iPad는 나올 수 있을까요?

 

5. TV Everywhere

예전에 슬링미디어, 오르브(Orb)라는 것이 나와서 집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TV를 Place Shift 할 수 있는 기술을 내보였는데요. 사용성이 아주 만족스럽지 만은 못합니다. TV를 외부에서 보려면 별도의 기기를 설치해야 하고, 또 이를 보려면 아주 많은 설정을 해주어야 하니까요… 슬링미디어와 오르브를 넘어서려면 복잡한 설치가 없어야 하고, 쉽게 TV에 접근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Comcast같은 Cable MSO의 반응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들 스스로 그러한 서비스를 직접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포화된 Cable 시장을 개선할 돌파구를 찾는 것일 수도 있는데요. Verizon FiOS처럼 IP기반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TV Everywhere 같은 서비스의 확산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CE업체 관점에서는 이 둘을 모두 준비하여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해줄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TV는 더 이상 TV가 아니라 IT 기기로 변신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6. Voice Control

애플이 Siri를 출시하면서 구글도 Nexus를 통해 맞불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써보는 Siri는 재미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실용적이지는 못하다는 반응입니다. 급할때는 정작 Voice Control을 쓰지 않고 직접 Control 해버리니까요… 2012년에는 이것이 좀더 진화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7. Spatial Gestures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는 매우 성공한 제스쳐 인식 기기일 것입니다. 어느 업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제스쳐 기술을 12년에 선보이는 업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8. Second-screen experiences

TV로는 영화를 보면서 타블렛으로는 영화 관련정보를 보는 환경. 주로 아이패드에 이런 기능이 많이 구현되어져 있습니다만, 정작 애플은 TV가 없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TV도 있고 타블렛도 있지만, 이러한 사용환경을 통합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사용성 측면에서 잘 어필하는 것과 시장에서 잘 팔리게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용성이 좋으면 무조건 산다… 라는 공식은 10% 이하의 프리미엄 제품군과 전세계 1% 이하의 얼리어답터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업체들은 이러한 기술 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9. Flexible Screens

인터넷을 통해 구부릴 수 있는 스크린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있습니다. 12년에는 이것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키아가 데모한 구부려지는 스크린을 기반으로 하는 휴대폰>

 

10. HTML5

스티브잡스가 Flash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잘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해상도와 화질에 Flash는 더 좋은 그래픽 사양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거워지는 메모리와 처리속도 때문에 고성능 하드웨어는 제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HTML5는 iOS진영을 통해 더 많이 확대 될 것이고, Windows 진영 또한 이에 대해 좀더 구체화 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틈새시장을 뚫고 Cross Compile이 되는 솔루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솔루션들의 특징은 iOS, 안드로이드 등을 특별히 따지고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 모두를 지원하는 솔루션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Mono Project가 그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TML5의 미래는 어둡지 않습니다. 2012년에도 그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욕을 가면 매번 시간이 없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도 간단히 들러 눈요기를 할 수 있는 곳을 발견 했습니다. 그린 에이크리스 몰(Green Acres Mall)이 바로 그 곳입니다.

JFK에서 차량으로 15-2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매우 가깝습니다.

여기에는 신기한 전기제품을 판매하는 래디오셱(Radio Shack)이 있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신기한 제품을 많이 샀었죠. 저는 주로 여기서 무선전화기나 무전기 등을 샀던 기억이 있는데요, 요즘은 휴대폰이나 타블렛 같은 제품이 이곳을 가득 매우고 있네요.

미국도 인터넷 망이 많이 깔려서 그런지 Verizon Fios도 길거리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우리나라로 따지만 천원숍과 비슷한 곳입니다. 다이소도 이곳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아기자기한 맛은 역시 다이소가 우위인것 같습니다.

2층에는 음식점이 위치 해 있는데… 시간만 있었다면 저도 맛보고 싶었습니다.

 

전통 미국 패스트푸드인 웬디스,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도 여기 위치해 있고, 영국식, 이태리식... 등 다양한 패스트푸드 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가지 LA 공항 근처 Westfield Culver City에는 한식집도 있었는데, 이곳에는 한식집이 없네요.

아쉽게나마 Saku Japan이라는 초밥집이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만, 역시 시간이 모자라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몰 자체는 매우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시려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원하시는 그것을 쟁취 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지라 전체를 다 들르지는 못했는데요. 이곳에서 쇼핑 제대로 하시려면 하루는 시간을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매장들도 많은데다 물건 하나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마다 다른데, 저는 늘 신던 신발만 신던 버릇이 있어 아래와 같은 Show Warehouse에는 별로 관심이 가지 않더군요. 신발 브랜드도 잘 모르는데다... 그렇지만 특이한 구두를 원하시는 분들이 아래의 매장에 들르신다면 원하시는 그것을 얻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예복 전문점같은데요. 제가 미국 문화를 잘 모르는지라...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래의 매장... 한번 주시해주세요.

 

이곳에서 처음 안 사실인데, 미국 학생들도 교복이라는 것을 입네요.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아메리칸 스타일의 교복이라는 것을 입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셨는지? 우리 애가 조금 더 컸다면 위의 매장에서 옷을 사다주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월-토까지는 오전10시~오후9시30분까지입니다. 또한 일요일은 아침11시부터 오후7시까지입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2034 Green Acres Mall, Valley Stream, NY 11581

홈페이지도 있네요. http://www.greenacresmallonline.com/ 

그린 에이크리스 몰에서 JFK로 가다 보니 써킷시티(Circuit City)가 보이네요. 써킷씨티는 베스트바이와 어깨를 견주는 전자제품 몰로 유명하죠.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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