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짜증나는 여름… 멀리 피서가기엔 짜증나게 밀리는 고속도로는 싫고 가까운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도중 은평뉴타운 주변에 삼천사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삼천사는 통일신라 시대(서기680년경)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동국여지승람:1530년, 북한지:1745년) 그 규모가 대단히 커서 3,000여 대중이 모여 수도 정진하였다 하며, 임진왜란때는 서울지역 승병들의 운집처로 왜병들과 혈전을 벌였던 곳이라 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돌상과 불상, 그리고 문에 새겨진 그림이 그 웅장함을 새롭게 느끼게 해주었다.

이 사찰은 그 전통이 오래되었으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인것 같다.

삼천사는 은평뉴타운에 근접한 북한산 정상에 위치해 있는데, 왜 이리 높은 곳에 지었느냐는 말에 사찰에 방문하는 동안에 정신을 수련하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동차로 삼천사까지 갈 수 있으나 일부러 걸어서 가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삼천사 사찰 내에는 약수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져 있고, 불자들을 위한 공간 또한 마련되어져 있다.

 

또한 노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도 준비되어져 있어 많은 이들을 위한 배려도 되어져 있었다.

삼천사 입구 정원에는 거북이 모양 돌이 있었는데 정말 그 모양새가 독특했다.

삼천사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진영화상이 중창하고 성운화상에 의해 거듭 중창 복원하였다고 한다.

 

경내에 있는 천년고불마애석불은 고려시 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물 657호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존 진신사리 석종탑과 나한사리 5층 석탑이 봉안되어 있어 법신제불이 상주방광하는 성지이며, 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삼천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또는 연신내역에서 가면 되는데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셔틀버스가 오전 8시 20분, 10시, 11시, 1시 30분에 있다. 다른 교통편으로는 7733번 버스 또는 7723버스가 삼천사입구에 정차하고, 704번 버스에서 삼천리골 입구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또 삼천사 가는 길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데, 얼음물 처럼 차가운 그 물 때문에 계곡물을 옆으로 하고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도 많다.

 

홈페이지: http://3004.or.kr

연신내에 위치한 한 치킨집 상호이름이 삼성치킨이다. 정말 삼성그룹에서 만든 삼성치킨은 아닌것 같다. 그런데 규모는 작지 않은것 같다. 연신내점이라고 써 있는것을 보니, 다른동네에도 체인이 있나보다.

가게 인테리어가 참 독특하다. 그런데 안가봐서 맛은 어떤지 모른다.

 

주변 이정표로는 김밥25시,참치바다,목포회집,황골보신탕,썬앤문모텔,청구성심병원,김할머니순대국,연신내문고 등이 있다.

위치: 연신내역 7번출구 하차 연신내문고 끼고 좌회전 후 직진

경기도가 4월 14일 발표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연구용역결과에는 총 145.5km구간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도입방안이 담겨 있으며 킨텍스와 수서(동탄)를 연결하는 46.3km(74.8km.) 길이의 A노선, 인천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49.9km의 B노선, 의정부와 금정을 연결하는 49.3km의 C노선 등 총 3개 노선이 제시되었습니다.

GTX 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급행철도 노선으로 노선을 직선화하고 중간 정차를 최소화해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입니다.


대략 기존 전철의 3배 빠른 속도인 시속 120km안팎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강남에서 동탄신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이 18분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수도권주민들의 출퇴근, 통학 시간도 줄어들게 됩니다.

GTX는 지하 깊은 곳에서 공사하기 때문에 토지 보상비가 거의 없고 역사 설치 등과 관련한 고질적인 민원도 비켜갈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동탄~킨텍스 경로에서의 GTX 강북 거점을 서울역,연신내로 둔 것으로 보아 일부 매체가 은평뉴타운이라고 지칭한 거점은 연신내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매우 환영할 일입니다.

그런데 연신내역은 상습적인 교통 정체구간입니다. 여기에 GTX를 짓는다면 가뜩이나 정체구간인 연신내 주변을 더 혼잡하게 만드는 꼴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분산시켜 구파발역으로 대체해주고, 구파발역에 있는 환승주차장을 활용하도록 한다면 서울 도심으로 유입되는 차를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GTX 사업을 하는 것은 정말 환영할 일인데요, 이에 따라 미치는 주변 교통혼잡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도시공학자들의 조언을 받아 좀더 효율적으로 추진 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