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클락키(Clarke Quay)의 야경은 싱가폴의 명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 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관광 상품이 바로 히포 리버 크루즈입니다.

여러 방법으로 표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저희 가족은 오전에 사이언스 센터를 방문하고 오후 6시경 이곳에 방문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이언스 센터에 생각보다 볼 것이 많아 7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위의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노오란 배는 수상택시라고 합니다.

우리는 8시 표를 끊었습니다. 8시에는 레이저 쇼가 있는 시간인데요. 운 좋으면 히포 리버 크루즈를 타고 레이저 쇼 장소에서 멋진 레이저 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드디어 우리 배가 오고 있네요.

바로 저 배를 타고 히포 리버 크루즈를 하는 것입니다.

카메라의 성능이 좋지 않아 사진이 흔들리기는 했는데, 처음에는 좌석이 철썩 앉아 있던 사람들이 배가 움직이고 5-6분 지나자 죄다 배 앞편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아름다운 장면을 쳐다보며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이죠.

사람들은 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클락키로 삼삼오오 몰리는 것 같습니다.

클락키 주변의 빌딩들은 이때다 싶어서 그런 것인지… 저마다 현란한 조명으로 그들의 빌딩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강 주변에는 이런 자태를 보이는 빌딩이 별로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싱가폴에서 제일 비싸고 호화스럽다는 마리나 베이 센즈(Marina Bay Sands)가 보입니다. 워낙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3박 4일 일정을 잡으면 이틀은 후진데 묵고 나머지 하루는 저 호텔에 묵는다고 그러네요.

때마침 레이저 쇼가 시작되어 현란한 불빛을 내뿜습니다. 원래는 7시나 7시 30분짜리 배를 탔어야 했는데 일정이 지연되어 레이저 쇼가 시작된지 좀 지나서 도착하게 된 것이죠.

아름다운 레이저쇼와 주변의 건물들의 조명이 어우러져 현장에 있는 관광객들은 감탄사를 외칩니다.

10년전 싱가폴에는 이런 곳이 없었는데… 싱가폴도 발전을 하나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 싱가폴에 방문하시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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